
더운 날엔 역시 물놀이가 최고예요 💦🐾
2026.05.31
오늘은 날씨가 정말 더웠어요.
아이들도 더운지 대부분 그늘에 자리를 잡고 쉬고 있었어요.
누워서 쉬는 아이,
엎드려서 바람 쐬는 아이,
그늘에서 꼼짝도 안 하는 아이까지.
다들 “오늘은 움직이기 싫어요.” 하는 표정이었답니다.
그래서 옥상에 시원하게 물을 뿌려줬어요.
바닥이 촉촉해지고 물이 고이기 시작하자 아이들이 하나둘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아직은 그늘이 더 좋은 모양이었어요.

그때 비장의 카드를 꺼냈어요.
간식 한 주먹을 들고 물 위로 휙 던져줬답니다.
간식들이 물속으로 퐁당퐁당 떨어지는 순간,
신기하게도 그늘에 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더워서 움직이기 싫어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물 주변으로 모여들었어요.
역시 간식의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
다들 물속만 빤히 쳐다보면서
“저기 있다.”
“분명 저기 있다.”
하는 표정으로 집중하고 있었답니다.

그중에서도 토니는 특히 진지했어요.
한참 동안 물속과 저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선생님, 저거 좀 꺼내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 같은 눈빛을 보내더라고요.

그런데 토니는 오래 기다리는 성격이 아니었어요.
잠시 고민하더니 직접 해결하기 시작했답니다.
앞발을 물속에 넣고 열심히 간식을 찾기 시작한 거예요.

결국 가장 열심히 간식을 건져 먹은 것도 토니였어요.
조금 전까지는 꺼내달라고 쳐다보더니
나중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물속을 뒤지고 있었답니다.
오늘 물놀이의 하이라이트는 토니의 간식 사냥이었던 것 같아요 😊
물놀이도 하면서 물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다음에 또 놀자 얘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