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감화 훈련하는 모찌오늘도 조금씩 천천히
오늘은 모찌와 함께한
둔감화 훈련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둔감화 훈련은 강아지가 불편해하는 자극에
조금씩 익숙해지도록 돕는 연습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 청소를 싫어하는 강아지에게
바로 귀 청소를 하면서 간식을 주면
오히려 부담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도구를 보는 것부터 편안해지도록
작은 단계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무엇을 싫어하는지 먼저 살펴봅니다
손으로 만지는 것이 싫은 건지
특정 도구가 불편한 건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찌는 귀를 만지는 것 자체에는
큰 거부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눈곱빗처럼 특정 도구에는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눈곱빗부터 사용하기보다는
작은 칫솔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칫솔은 눈곱을 떼는 용도가 아니라
얼굴 가까이 도구가 오는 상황에
익숙해지도록 돕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보여주기만 합니다
처음부터 얼굴에 칫솔을 대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거리에서
칫솔을 보여주고 간식을 주었습니다
모찌가 긴장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거리를 좁혀갑니다
간식을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괜찮다는 뜻은 아닙니다
몸이 굳거나 고개를 돌리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찌가 뒤로 피하려 한다면
더 가까이 가져가지 않고
다시 거리를 벌려줍니다

닿는 연습도 아주 짧게 합니다
칫솔이 가까이 와도 편안해하면
매끈한 뒷면을 볼 바깥쪽에
잠깐 대고 떼며 간식을 줍니다
모찌가 괜찮아하는 범위에서
살짝 쓰다듬는 연습도 진행합니다
눈이나 눈꺼풀에는 대지 않고
갑자기 움직여도 눈에 닿지 않도록
충분히 거리를 유지합니다
오늘 연습을 잘했다고 해서
바로 눈곱 정리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도구가 닿아도 괜찮았다는 경험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눈곱빗은 따로 익숙해져야 합니다
칫솔에 익숙해졌다고 해서
눈곱빗도 바로 괜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눈곱빗으로 연습할 때는
불편해하지 않는 거리에서 보여주고
간식을 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한다면
거리를 더 벌려줍니다
몇 번 시도한 뒤에도 변화가 없으면
왜 아직 안 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불편했던 경험이
하루아침에 바뀌기는 어렵습니다
모찌의 속도에 맞춰
조금씩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하고 있을 때 마무리합니다
훈련은 길게 하기보다
짧고 간단하게 진행합니다
한두 번 편안하게 해냈다면
그날은 거기서 마쳐도 충분합니다
지루해지거나 지칠 때까지 하기보다
다음에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분 좋게 마무리합니다
몸이 굳거나 피하려 하고
으르렁거린다면 바로 중단합니다
갑자기 만지는 것을 싫어하거나
통증이 의심된다면
훈련보다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둔감화 훈련은 억지로 참게 하기보다
조금씩 안심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입니다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편안해지도록
앞으로도 모찌와 함께
짧게 천천히 연습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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